Friday, April 10, 2009

Reverend Gustav Schultz Scholarship by UB Berkeley Korean Alumnae

UC Berkeley's Korean alumnae established a scholarship fund to pay a tribute to the deceased Reverend Gustav Schultz who served the University Lutheran Chapel congregation from 1969 to 1999. The Reverend Schultz led campaigns appealing international alliance concerning Korea's democritization in 1980s.

<버클리대 한인동문 美목사 추모 장학기금 설립>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서부의 명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한국계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1980년대 한국 민주화 운동 및 평화적 통일 운동에 기여해 온 것으로 알려진 미국인 목사 고(故) 구스타프 슐츠를 기리기 위한 기금을 설립했다.

9일 버클리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계 동문과 재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슐츠 목사 기념 장학기금'을 설립하기로 버클리대 측과 약정을 맺었으며 이르면 올해부터 국제 평화 활동에 공헌한 버클리대 학생에게 국적을 불문하고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위치한 `유니버시티 루터파 교회' 등에서 재직해 오다 2년 전 숨진 슐츠 목사는 1980년대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한 구명 운동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그는 한국 민주화 운동을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1988년 김 전대통령 취임식에 직접 초청돼 참석했고 남북한 관계자들을 미국으로 함께 초청, 평화적 통일을 주제로 한 포럼을 주최하는 등 한반도 평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슐츠 목사는 한반도 문제 뿐 아니라 남미 등지의 민주화 운동과 빈민 퇴치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버클리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