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12, 2009

Bereaved Family Asso

Obama won this year's Nobel Peace Prize, and we sense cautiously favorable political climate concerning issues often disregarded by the predecent government in the US. In amid of this, the below claim made by the bereaved family association of the NOGUNRI incident victims in Korea yesterday begins attracting the public attention once again. NOGUNRI is where hundreds of fleeing refugees were killed by the US troops during the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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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유족회 "美 노근리보고서 축소.왜곡"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위원장 정은용)는 9일 "지난 2001년 미 국방부가 발표한 노근리보고서가 축소.왜곡됐다"며 전면적인 재조사와 피해자 배상을 요구했다.

유족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미군 병사가 최근 청주문화방송 다큐멘터리(노근리는 살아있다)에 출연해 '(피란민에 대한) 사격명령이 있었다'고 증언했고, 같은 부대 기록병도 '사단장이 하달한 명령 문서와 예하부대에서 올라온 민간인 사살 관련 보고서를 본적이 있다'고 증언했다"며 "노근리 사건이 우발적으로 일어났다는 미 국방부의 노근리보고서는 축소.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이 다큐멘터리는 노근리 학살의 명백한 증거인 존 무초(6.25 당시 주한미국 대사) 서한에 대해서도 '무초 서한이 노근리사건과 관련없는 것으로 처리된 점을 납득할 수 없다'는 미 국립문서기록보관소 연구원의 증언 등을 담고 있다"며 "미 정부는 가해 군인의 증언과 무초의 문건이 노근리보고서에서 빠진 이유를 설명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권국가를 자처하는 미국은 노근리사건의 진상을 축소.왜곡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조사와 더불어 손해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미 양국은 1999년 AP통신의 보도에 의해 노근리 사건이 세계적 이슈로 확대된 이후 2001년까지 공동조사를 벌인 뒤 '군인들에 의한 우발적인 사건으로 군 지휘부의 사살 명령은 없었다'는 보고서를 냈다.

bgipark@yna.co.kr